제415장

벤자민의 머리카락이 젖어 있는 것을 본 다프네는 수건을 집어 들고 그의 머리를 말리기 시작했다. 벤자민은 가만히 앉아 차분하게 협조했다.

침대에 자리를 잡은 후, 다프네는 그에게 레몬 물을 만들어 주러 갔다.

다프네는 약간 불안했다. 벤자민이 완전히 취한 건지, 아니면 그냥 취기가 도는 건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나중에 그의 손가락을 재려고 할 때 벤자민이 깨어나면 어떻게 하지? 그러면 서프라이즈가 완전히 망가질 텐데. 이런 생각에 빠져 시간은 순식간에 흘러갔다.

정신을 차려보니 십 분이 훌쩍 지나 있었다.

그의 고른 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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